물어볼 때 첫 마디는요?
쓰시는 기종부터 꺼내시면 됩니다. 그 한마디가 붙으면 없는 화면을 짚어 드리는 일이 사라져요. 이어서 지금 어느 화면에 계신지, 무엇이 안 보이는지만 말씀해 주세요. 세 마디 안에서 볼 자리가 정해집니다.
기종을 모르시겠으면 설정 첫 화면을 열어 보세요. 10초면 보입니다. 앱을 받는 곳이 플레이스토어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면 아이폰이에요. 모델 이름까지는 몰라도 괜찮습니다. 어느 쪽인지 한 마디면 충분해요. 첫 마디를 짧게 여는 쪽이 뒤 이야기를 빠르게 만듭니다.
세 줄로 보내는 법이 뭔가요?
기종, 화면 이름, 필요한 달 순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첫 줄은 안드로이드인지 아이폰인지예요. 둘째 줄은 지금 보고 계신 화면 위쪽에 적힌 글자입니다. 셋째 줄은 어느 달 것이 필요하신지예요.
이 세 줄이면 되묻는 왕복이 거의 사라집니다. 길게 쓰실수록 읽는 쪽에서 다시 여쭤볼 자리가 늘어나요. 짧게 끊어 적는 편이 오히려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적으실 때 줄바꿈을 넣어 세 덩어리로 보내 주시면 더 좋아요. 한 번 적어 두시면 다음에도 그 꼴을 그대로 쓰실 수 있습니다. 매번 새로 쓰실 일이 없어요.
글이 나을까요 통화가 나을까요?
화면을 찍어 두셨으면 글, 바로 따라 하고 싶으시면 통화가 낫습니다. 화면 사진이 있으면 그대로 보내시는 쪽이 빠릅니다. 보고 어디를 누르시면 되는지 표시해서 보내 드릴 수 있어요. 말로 설명하는 시간이 빠지는 셈입니다.
반대로 화면을 넘겨 가며 찾으셔야 할 때는 통화가 낫습니다. 다음에 무엇을 누르시면 되는지 차례로 짚어 드릴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말로 오가는 쪽이 훨씬 짧게 끝납니다. 찾으신 뒤에 남는 숫자는 다시 글로 보내시면 됩니다. 두 가지를 섞어 쓰셔도 아무 문제 없어요. 어느 쪽이든 기종 한 마디를 갖고 시작하시는 편이 가장 짧습니다.
화면 이름은 어떻게 말하나요?
위쪽에 적힌 글자를 그대로 읽어 주시면 됩니다. 요금조회라고 적혀 있으면 그대로, 요금안내라고 적혀 있으면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기종마다 달라서 그 글자가 어디신지 알려 주는 표지가 됩니다. 정확한 이름을 떠올리려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읽기 어려우시면 화면을 찍어 보내셔도 됩니다. 위아래로 다 담아 주시면 어느 자리인지 바로 보여요. 화면 이름과 아래쪽 칸 이름이 같이 보이게 찍어 주시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보내 주시면 맞춰 보는 왕복이 한 번으로 줄어요. 한 번 찾아 두시면 다음에는 바로 여시게 됩니다. 그때는 이 줄도 필요 없어져요.
답이 늦게 오면 어떻게 하나요?
보내신 줄이 짧은지 먼저 한 번 보시면 됩니다. 물음이 길면 읽고 간추리는 시간이 붙어 답이 늦어져요. 세 줄로 줄여 다시 보내시면 대개 바로 답이 갑니다. 그래도 소식이 없으면 전화로 한 번 걸어 주세요.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보내시는 쪽은 오히려 늦어집니다. 어느 줄이 맞는지 다시 맞춰 봐야 해서 손이 한 번 더 가요. 덧붙일 말이 생기면 앞에 보낸 줄은 그대로 두고 바뀐 줄만 붙여 주세요. 급하신 날이면 그 말을 한 줄로 적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언제까지 필요하신지 적혀 있으면 순서가 앞으로 당겨져요. 기다리시는 동안 다음 줄을 미리 적어 두셔도 좋습니다.
되물어야 하는 자리는요?
숫자가 오간 뒤에는 한 번 되물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달에 쓰신 금액, 한 달에 쓸 수 있는 금액, 남은 자리 세 가지예요. 말로 오간 숫자는 서로 다르게 기억하기 쉬워서 한 번 맞춰 두면 뒤가 편합니다. 글로 그 세 줄만 다시 받아 두셔도 됩니다.
또 하나는 어느 칸에서 보신 숫자인지예요. 소액결제 칸과 이용료 칸이 붙어 있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여기서 되묻지 않으면 계산이 통째로 어긋날 수 있어요. 되묻는 말은 길지 않아도 됩니다. 본 숫자를 그대로 읽어 주시고 맞는지만 물어보시면 충분해요. 되물은 줄은 글로 남겨 두시면 다음에 또 쓰입니다.
여러 번 물어봐도 괜찮나요?
괜찮습니다. 화면을 찾으시면서 두세 번 여쭤보시는 분이 실제로 많아요. 한 칸씩 넘어가며 확인하시는 셈입니다. 물어보는 횟수 때문에 달라지는 자리는 없으니 편하게 여쭤보세요.
다만 물으실 때마다 지금 어느 화면인지 같이 적어 주시면 훨씬 빠릅니다. 앞에 말씀하신 화면에서 어디로 넘어가셨는지 한 줄이면 돼요. 그러면 그다음 걸음만 짚어 드립니다. 아무 말 없이 같은 물음을 다시 보내시면 앞과 무엇이 다른지 찾는 시간이 붙어요. 한 줄만 더 붙이시면 그 시간이 사라집니다. 찾다가 멈추셔도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통화를 짧게 끝내는 법은요?
기종과 화면 이름을 손에 들고 거시면 통화가 절로 짧아집니다. 쓰시는 기종과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을 미리 정리해 두세요. 여쭤볼 줄이 없어지니 안내만 듣고 끊으시면 됩니다. 적는 데 든 몇 분이 통화 시간을 대신해요.
통화 중에 앱을 처음 열려 하시면 길어집니다. 앱을 켜 두고 거시는 쪽이 빨라요. 중간에 화면이 바뀌면 어디신지 다시 맞춰야 해서 시간이 두 배로 갑니다. 끝내기 전에 들은 숫자 세 가지만 소리 내어 맞춰 보세요. 그 한 번으로 뒤에 오는 왕복이 없어집니다. 통화가 길어지는 까닭은 대개 화면을 찾는 자리에 있어요.